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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물가 상승률 2.5%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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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물가 상승률 2.5%로 둔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024년 4월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024년 4월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보다 0.1%포인트(p) 둔화했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보다 0.1%p 둔화했고 시장 전망치와도 일치한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2.9%)과 같았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0.25%포인트(p) 내린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전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여전히 미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나갔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그의 발언이 2회 연속 금리 인하에 선을 그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