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일본 농림수산상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철폐 요구에 "엄격한 통제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사카모토 데쓰시 일본 농림수산상은 지난 16일 홍콩을 방문, 첵 윙힝 홍콩 정무사(司) 부사장과 만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규제 조치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CMP는 "일본 정부의 규제조치 철회 요구를 일축한 것"이라며 "기존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확고한 유지 입장을 고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수산업계의 타격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중국과도 개별 협상을 통해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 역시 수입 금지 조치 해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과 홍콩은 2022년 기준으로 일본 수산물 1, 2위 수출 시장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