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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美 증시, 높은 변동성 속 새로운 투자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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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美 증시, 높은 변동성 속 새로운 투자 기회 제공

“금리 인하와 대선 앞둔 불확실성 속, 다각화와 선별적 접근이 중요”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는 ‘서학개미’들에 주목할 만한 전망이 나왔다.

힘겨운 시장 전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힘겨운 시장 전망. 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의 자매지인 배런스는 2024년 9월 이후 미국 주식시장 심층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조언을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9월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도 제공할 전망이다. 이런 시장 환경은 ‘서학개미’들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소개한다.

◇ 시장 전망과 주요 변수


보도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8월까지 18%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9월과 10월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에 불리한 달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연준(Fed)의 금리 결정과 인플레이션 전망, 그리고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말 랠리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대부분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필 올랜도는 2025년 말까지 S&P500 지수가 60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7% 상승한 수준이다. 그는 미국의 저명한 투자 전략가이자 애널리스트이며, 월스트리트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수립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경제 성장 전망, 기업 실적 개선, 통화정책 완화, 기술 혁신, 글로벌 경제 회복 등을 근거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신중한 입장과는 대조적이다.

◇ 투자 전략 및 기회


현재 시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소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집중도가 계속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술 섹터 외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스몰캡 주식이 주목받고 있다. 스몰캡은 현재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금리 인하 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PDR Portfolio S&P600 스몰캡 ETF는 S&P500 대비 30%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소개한다.

방어적 전략으로는 유틸리티와 부동산투자신탁(REITs)을 눈여겨볼 만하다. 약 3%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AI 관련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은 유틸리티 섹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 국채나 투자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한다. Payden Corporate Bond 펀드와 같이 BBB 및 BB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5%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 투자자 유의 사항


배런스는 결론적으로 과도한 낙관에는 경계를 조언한다. 시장이 AI 성장과 금리 인하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데다, S&P500 지수의 선행 PER이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고평가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 S&P500 지수의 선행 PER는 23배를 넘어 역사적 평균을 넘었다.

또한,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강하지만,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밸류에이션과 성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9월과 10월의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현금 보유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상치 못한 시장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2024년 9월 이후 시장은 도전과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되, 개별 종목과 섹터의 성장 잠재력을 면밀히 분석하여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다.

따라서, 금리 정책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도 필수이다.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투자자들은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