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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전 총리, 日 입헌민주당 대표 지지율 1위…2위는 에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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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전 총리, 日 입헌민주당 대표 지지율 1위…2위는 에다노

지난 7일 일본 입헌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요시다 하루미 중의원, 이즈미 겐타 현 대표, 에다노 유키오 전 대표,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사진=입헌민주당 홈페이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일본 입헌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요시다 하루미 중의원, 이즈미 겐타 현 대표, 에다노 유키오 전 대표,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사진=입헌민주당 홈페이지 제공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대표를 뽑는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4명의 후보 중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3∼15일 1040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차기 입헌민주당 대표에 선호도를 설문한 결과, 노다 전 총리가 32%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다노 유키오 전 대표(14%), 요시다 하루미 의원(9%), 이즈미 겐타 현 대표(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앞서 13~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함께 9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도 노다 전 총리(40%)가 1위를 차지했고 에다노 전 대표(18%), 이즈미 현 대표(9%), 요시다 의원(6%) 순이었다

아사히신문이 14∼15일 107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역시 노다 전 총리(29%), 에다노 전 대표(15%), 이즈미 현 대표(6%), 요시다 의원(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입헌민주당 차기 당 대표는 오는 23일 국회의원과 국정 선거 출마 후보 예정자, 지방의원, 당원·협력 당원의 투표로 최종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로 최종 당 대표를 선정한다.

노다 전 총리는 지바 4구를 선거구로 둔 9선 중의원 의원이다. 2011년 민주당 정권 당시 3번째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2012년 야당이었던 자민당 아베 신조 당시 총재와 당수 토론을 한 뒤 중의원(하원)을 해산했고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해 정권을 자민당에 내줬다.

에다노 전 대표는 민주당 정권에서 관방장관과 경제산업상을 역임했고 2021년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수가 감소한 데 대해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즈미 대표는 에다노 전 대표에 이어 당 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4월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지역구 3곳을 무도 가져오며 압승하는 성과를 냈다.

여성 초선인 요시다 의원은 일본의 '원조극우' 정치인으로 통하는 이시하라 신타로의 아들이자 집권 자민당 10선 현역의원인 이시하라 노부테루를 꺾고 2021년 국회에 입성해 화제를 모은 초선 의원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