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산이 저평가 매력과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회의론도 여전해 투자자들은 신중하고 계산적인 접근을 보인다고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부동산 시장 지원, 주식 시장 부양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중국 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역시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하며 중국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중동 갈등 심화는 중국 자산을 안전 자산으로 부각하고 있다. 나티시스의 게리 응은 중국은 다른 시장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상관관계가 낮아 피난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도 중동과는 비교적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과거처럼 묻지마 투자를 하지 않는다. 중국 경제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가브칼 드래고노믹스의 크리스토퍼 베도르는 서구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회의론이 많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 미국 대선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다.
중국 자산으로의 투자 증가는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자본의 한국 주식 시장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으로도 일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한국은 중국 자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중국 경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자산에 투자할 때는 이러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