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현지시각)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8곳의 글로벌 생산량은 118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었던 2022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북미 인증 테스트 스캔들과 리콜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중국에서는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일본 자동차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 지연과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일본 경제 성장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생산량 감소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안겨준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할 수 있지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등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한국 자동차 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로 인해 한국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전기차 모델 개발 및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배터리, 모터, 전장 부품 등 전기차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품질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 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는 자동차 산업 구조 개혁과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위기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한국 경제 성장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