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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I 활용 금융 혁신 '시동'...'책임 있는 AI' 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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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I 활용 금융 혁신 '시동'...'책임 있는 AI' 원칙 제시

핀테크 위크' 개막...AI 개발 지원, 보안 및 윤리 강화
"사이버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지적 재산권 보호 '균형' 모색"

홍콩도 AI 혁신에 참여 가속.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도 AI 혁신에 참여 가속. 사진=로이터
홍콩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책임 있는 AI' 사용을 강조하며 AI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보안 및 윤리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핀테크 위크' 개막과 함께 AI의 '책임 있는' 활용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금융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폴 찬 모포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 금융 시장은 AI 적용에 개방적이지만, 동시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지적 재산권 보호 등 잠재적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금융기관에 AI 시스템 사용 및 구현에 대한 'AI 거버넌스 전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AI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규제 기관은 AI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잠재적 위험을 지속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국제기구, 법 집행 기관, AI 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홍콩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는 AI 기술의 긍정적인 활용과 잠재적 위험 mitigation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홍콩의 '책임 있는 AI' 정책은 한국 금융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역시 AI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도, 보안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AI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데이터 보안, 윤리적 문제 등을 고려한 규제 및 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금융 회사들은 AI 기술 도입 및 활용에 대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책임 있는 AI 활용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AI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 데이터 유출 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AI 기술 도입으로 인해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한국 금융 산업은 홍콩의 사례를 참고하여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책임 있는 AI 금융'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