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베트남과 태국을 대신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베트남 북부 지역에 위치한 룽지녹색에너지(Longi)와 트리나솔라 등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라인 가동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룽지녹색에너지는 9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만 가동 중이고,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소재 트리나솔라도 태양광 전지와 패널을 만드는 2개 공장 중 한 곳은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미국의 관세 조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동남아 국가에는 중국 태양광 업체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중국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진 태양광 업체 임페리얼스타솔라는 지난 3월 라오스에 공장을 열었고 뉴이스트솔라는 앞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태양광 패널 및 전지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진코솔라는 동남아를 벗어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태양광 전지 및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