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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홍콩과 금융·물류·의료 협력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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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홍콩과 금융·물류·의료 협력 확대 모색

이중 상장, 이중과세방지협정 추진...사업 및 투자 활성화 기대

몽골, 홍콩과 협력 강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몽골, 홍콩과 협력 강화. 사진=로이터

몽골이 홍콩의 선진 금융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 의료 서비스를 배우고 사업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쿨란 온쿤 홍콩 주재 몽골 특사는 최근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쿨란 특사는 홍콩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 기업의 홍콩 증시 이중 상장,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투자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이 주요 어젠다이다.

특히, 몽골은 자원 개발 및 IT 분야 기업들의 홍콩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홍콩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쿨란 특사는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허브로서 몽골 기업들이 자본을 확충하고 파트너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몽골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교통 체증, 의료 서비스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쿨란 특사는 홍콩의 도시 개발 경험을 참고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효율적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콩의 선진 물류 시스템과 대중교통 시스템은 몽골이 배우고 싶은 분야이다.

쿨란 특사는 "홍콩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몽골은 홍콩의 경험을 통해 도시 계획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몽골은 또한 홍콩의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자국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 쿨란 특사는 "몽골은 의료 인력 부족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의 의료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적 자원 개발도 중요한 협력 분야이다. 쿨란 특사는 몽골 학생들이 홍콩 대학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국 간 교육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과 홍콩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다. 몽골은 홍콩의 경험과 자본을 활용하여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홍콩은 몽골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몽골과 홍콩이 금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몽골은 홍콩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홍콩은 몽골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몽골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개발하고 운송할 인프라가 부족하다. 홍콩의 선진 물류 시스템과 금융 지원은 몽골의 자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몽골-홍콩 협력을 통해 자원 개발 및 물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허브로, 몽골 기업들의 자본 조달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 몽골 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고 투자를 유치하면 한국 금융 시장과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한국 금융기관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몽골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몽골은 의료 인력 부족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의 의료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몽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홍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몽골은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해 홍콩과의 교육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은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몽골 유학생 유치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몽골-홍콩 협력은 한국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몽골, 홍콩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