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회사들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Henlius)과 XtalPi는 각각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 포선 그룹의 자회사인 헨리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l Tiryaq Al-Khalawi Medical Company(SVAX)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북아프리카, 터키 등 메나트(MENAT) 지역에 의약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LX03 아달리무맙', 항암제 'HLX04 베바시주맙' 등을 판매하고, 항암제 'HLX17 펨브롤리주맙'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헨리우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주요 시장에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XtalPi는 인도네시아의 Sinar Mas Multiarth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양자 물리학, 로봇 공학 등을 활용하여 신약 및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XtalPi는 "Sinar Mas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시장 영향력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XtalPi는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AI 신약 개발 기업으로, 2015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중국 제약회사들은 내수 시장 경쟁 심화,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헨리우스와 XtalPi의 해외 진출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제약회사들은 앞으로도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제약회사들의 해외 진출은 한국 제약회사들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 제약회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 제약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
한국 제약회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술 혁신에 힘써야 한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정부는 연구개발 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제약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
중국 제약회사들의 해외 진출 가속화는 한국 제약회사들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한국 제약회사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