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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400km 주행' 하이브리드 배터리 출시...비야디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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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400km 주행' 하이브리드 배터리 출시...비야디에 '도전장'

리튬·나트륨 이온 결합 'AB 배터리 시스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격돌'

중국 배터리 업체 CATL.CATL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도전하기 위해 신개념 배터리 개발 성공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배터리 업체 CATL.CATL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도전하기 위해 신개념 배터리 개발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공략을 위해 400km 주행 가능한 새로운 배터리 팩 '프리보이'를 출시했다.

이는 중국 PHE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비야디(BYD)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된다고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리보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AB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출력과 용량을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과 낮은 온도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CATL은 "프리보이는 두 배터리의 단점을 상호 보완하며, 최대 400km 주행과 10분 만에 280km 주행 가능한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PHE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33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CATL은 프리보이를 통해 PHE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BYD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다.

CATL은 프리보이가 기존 PHEV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강조한다. 최대 400km 주행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280km를 주행할 수 있고, 영하 20도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CATL은 프리보이를 10만~20만 위안(약 1400만~2800만 원) 가격대의 PHEV에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BYD가 장악하고 있는 가격대로, CATL은 프리보이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BYD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PHEV의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전기차(EV)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하지만 CATL은 "EV는 최소 500km 주행거리가 필요하며, PHEV는 엔진 공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작고 고밀도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차이점을 강조했다.

CATL의 프리보이 출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혁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CATL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배터리 팩 '프리보이'를 출시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CATL은 프리보이를 통해 PHEV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

CATL은 프리보이에 리튬 이온 배터리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AB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기술 혁신 경쟁을 촉구하는 신호다.

한국 기업들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고도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

CATL의 프리보이 출시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기술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배터리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BMS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스마트 팩토리 도입,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해야 한다.

또한,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미국 등 다른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

CATL의 프리보이 출시는 한국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한국 기업들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BMS 고도화, 생산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