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 협회(CAAM)는 15일(현지시각) 중국 전기차 연간 생산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이며, 연말까지 7주 남은 시점에서 이미 2023년 생산량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기차 생산량 급증과 함께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본토의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은 4000만 대에 달하지만, 판매량은 약 2200만 대에 불과하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15곳의 연간 생산 능력만 10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과잉 생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과잉 생산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과잉 생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장벽'이 걸림돌이다.
EU는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무역 장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전기차 생산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지만, '공급 과잉'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이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이라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한국 전기차 시장에 가격 인하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고성능 배터리 탑재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기술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의 400km 주행 가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팩 출시는 한국 배터리 업계에 '기술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R&D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여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교류' 및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과잉 생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한국 전기차 업체들에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라는 과제를 던져준다.
한국 전기차 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 및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현지 마케팅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