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이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에 3억2000만 달러(약 4200억 원)를 투자한다. 고객 상담 아바타 개발, 마케팅 및 대출 심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하여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현지시각) 스미토모 미쓰이 그룹에 따르면, 2029년 3월까지 500억 엔을 투자해 고객 문의에 응답하는 AI 아바타를 포함한 생성형 AI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3대 은행 그룹 중 최초로 생성형 AI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다.
AI 아바타는 지점에서 고객 문의에 응대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기 캐릭터를 닮은 AI 아바타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감성 마케팅' 전략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미토모 미쓰이는 AI를 마케팅 및 대출 심사 지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AI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잠재 고객 발굴, 대출 심사 자동화 등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금융 서비스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미토모 미쓰이의 AI 투자는 일본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쓰비시 UFJ, 미즈호 등 다른 은행들도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이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에 3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은 한국 금융권에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금융사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미토모 미쓰이는 AI 아바타를 활용하여 고객 상담, 금융상품 추천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 금융권에도 'AI 은행원' 도입을 촉진하고, 고객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금융사들은 AI 챗봇, AI 음성 상담 등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스미토모 미쓰이처럼 'AI 아바타'를 활용한 '대면 상담' 서비스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다. 향후 'AI 아바타'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금융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미토모 미쓰이는 AI를 마케팅, 대출 심사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한국 금융사들에 AI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져준다.
한국 금융사들은 AI 기반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사기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AI 기술 도입 및 활용 수준은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미토모 미쓰이를 비롯한 일본 금융사들은 AI 전문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금융사들도 AI 인재 확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AI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
한국 금융 당국은 'AI 금융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AI 기술 도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