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쓰레기통을 개발해 '재활용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린AI 테크놀로지는 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스마트 수거함을 출시해 홍콩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GreenAI가 개발한 스마트 수거함은 AI 기술을 이용해 폐기물을 플라스틱 병, 알루미늄 캔, 음료수 상자, 일반 쓰레기 등 4가지 범주로 자동 분류한다. 쓰레기통에 내장된 스캐너와 컨베이어 벨트가 폐기물을 인식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 수거함은 폐기물의 무게를 측정하는 디지털 저울과 쓰레기를 압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폐기물 발생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관 용량을 늘려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함께 기업의 폐기물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reenAI는 스마트 수거함을 통해 기업들이 폐기물 발생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콜라 램 GreenAI CEO는 "기업들은 ESG 경영 보고를 위해 폐기물 구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스마트 수거함은 폐기물 분류 및 재활용률을 높여 기업의 ESG 경영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reenAI는 스마트 수거함 보급을 통해 홍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홍콩 GreenAI의 AI 기반 스마트 쓰레기통 개발은 한국 AI 산업에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사례는 한국 AI 산업의 다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GreenAI의 스마트 쓰레기통은 AI 기술이 폐기물 관리 분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AI 산업에도 'AI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AI 기업들은 폐기물 자동 분류 시스템, 재활용 로봇, 폐기물 관리 플랫폼 등 AI 기반 폐기물 관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수 있다.
AI 기반 스마트 쓰레기통은 '스마트 시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스마트 시티 구축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술은 스마트 시티 구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한국 AI 기업들은 AI 기반 스마트 쓰레기통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시티 통합 관리 시스템', 'AI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스마트 시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GreenAI는 AI 기술을 이용해 폐기물을 4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스마트 쓰레기통을 개발했지만, 더 많은 종류의 폐기물을 정확하게 분류하기 위해서는 AI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한국 AI 기업들은 '딥러닝',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고도화하여 폐기물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등 AI 솔루션의 성능을 향상해야 한다.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 정부는 '폐기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AI 기업들이 폐기물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