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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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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

지방정부들 잇단 지원책 발표..."4000억 위안 시장 육성해 新성장동력 확보"

2024년 8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전시 로봇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8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전시 로봇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에 나섰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로봇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최근 항저우, 충칭, 난징 등 주요 도시들이 로봇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중앙정부의 경제 활성화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 구축"이 강조됐다.

실제 로봇산업은 중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8만 개 기업이 활동 중이며, 2030년까지 4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간 기업 지원 효과다. 중국 정부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민간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베칼 드래고노믹스의 분석가는 "중국의 방대한 제조업 기반이 로봇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로봇산업 육성은 단순한 산업 정책을 넘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제조업 혁신, 민간 기업 활성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다중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