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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수소 기업과 맞손...그린수소 기술 선점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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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수소 기업과 맞손...그린수소 기술 선점 확보 나서"

"하이사타와 공동개발 계약 체결...철강산업 탈탄소화 속도"

포스코 본사 포스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본사 포스코 로고. 사진=로이터

포스코 그룹이 호주의 혁신적인 수소 기업 하이사타(Hysata)와 손잡고 그린수소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에코앤챌린지는 하이사타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수소 생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의 그린수소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는 이미 올해 하이사타의 1억7200만 호주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하이사타가 보유한 고효율 전해조 기술은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자사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하이사타의 기술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앞당기고, 수소 경제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는 그린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제철 공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철강 산업은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수소 환원제철 기술은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한국 기업들의 그린수소 시장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해외 혁신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