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과 AI 진검승부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Unpacked) 행사에서 혁신적인 AI 기능을 선보이며 모바일 AI 시장의 선두 자리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모든 시장에서 동일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프로세서는 강력한 AI 연산 능력과 향상된 온디바이스 처리 능력이 특징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처리 기술은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배터리 효율성까지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삼성전자가 구글의 AI 기술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갤럭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플랫폼 기업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AI 기술을 확보하려는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반면 애플은 iOS 18.1과 18.2에서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애플의 AI 기술에 대해 "압도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월 22일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새로운 AI 기능의 실용성과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 사용자 경험 개선 효과,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의 AI 혁신이 모바일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기술이 새로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삼성전자의 행보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