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발표 이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 다만 딥시크가 저가칩을 이용해 챗GPT에 버금가는 생성형 AI 모델을 발표하면서 미국 테크 업계가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는 딥시크와 AI 칩 수출 통제 강화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저사양 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황 CEO를 가리켜 "신사(gentleman)”라고 부르며 “우리는 좋은 만남을 가졌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엔비디아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 및 AI 정책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미국의 기술 및 AI 리더십 강화를 위한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