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
양사 4년간 진행된 소송 전면 취하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PAS)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2025년 2월 3일(현지시각) 일본 요코하마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특허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차량용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4년간 진행된 소송 전면 취하
마그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 LG와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설립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PAS는 2021년 3월 미국 텍사스주 연방 법원과 독일 뮌헨 지방 법원에 마그나의 ADAS 관련 특허 4건('001, '184, '516, '149)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마그나는 자사 특허 3건('336, '799, '876)의 침해를 주장하며 반소를 제기했다.
주요 쟁점은 차량 카메라 시스템과 레이더 기술이었다. 특히 파나소닉은 '001 특허와 관련해 차량 카메라 위치 변경으로 인한 합성 이미지의 '비자연적(unnatural)' 상태를 감지하는 기술 침해를 주장했으며, 텍사스 연방 법원은 이 용어를 일반적 의미로 해석하며 파나소닉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미즈야마 마사시게 파나소닉 부사장(최고기술책임자, 지적재산 담당)은 "이번 계약은 PAS와 파나소닉 그룹의 기술력과 지적재산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제품으로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그나는 포드, GM, BMW, 테슬라,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