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사마르칸트 구간 타당성 조사 착수
우즈벡 교통부, 14일 한국 기업 컨소시엄과 착수 회의
우즈벡 교통부, 14일 한국 기업 컨소시엄과 착수 회의
![2021년 12월 24일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요 지역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공장의 모습.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609573202797fbbec65dfb1161228193.jpg)
우즈베키스탄 교통부는 14일(현지시각) 한국 기업 컨소시엄과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구간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날 타슈켄트에서 자수르벡 초리예프 교통부 차관,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 강상진 한국수출입은행 타슈켄트 사무소장, 히크마툴라 라흐메토프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제1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삼안,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철도공사(Korail),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 컨소시엄과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다.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타당성 조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진행된다.
히크마툴라 라흐메토프 철도청 제1부청장은 2023년 11월 "현재의 철도 인프라로는 급증하는 여객과 화물 운송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이에 앞서 2023년 9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의에서 타슈켄트-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나보이-부하라를 잇는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교통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튀르키예의 건설 기업인 르네상스 홀딩(Rönesans Holding)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