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반 강화, 사슬 확장, 클러스터 구축' 3박자...차오쯔의 전략은?
"특수 가스·CMP 슬러리...핵심 소재 기업 유치"
"특수 가스·CMP 슬러리...핵심 소재 기업 유치"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차오쯔 경제개발구(Chaozi Economic Development Zone)가 반도체 특수 재료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중국 인민망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오쯔 경제개발구는 최근 몇 년간 전략적 신흥 산업 육성에 주력하며 '차오양 차오쯔 경제개발구 반도체 신소재 산업단지'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차오쯔 경제개발구는 '산업 기반 강화, 사슬 확장,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과학 기술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산업 클러스터 규모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사슬을 확장하고, 하이테크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차오쯔 경제개발구에는 하이테크 기업 12곳, 성(省)급 '전문화, 정밀화, 특수화, 참신화' 중소기업 2곳, 성급 기업 기술 센터 2개소가 입주해 반도체용 특수 재료 산업 클러스터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차오쯔 경제개발구는 이미 특수 가스,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재료, 화학 기계 연마액(CMP 슬러리),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융커다(永克尔达, Yongkerda), 하이테크(合特, Hetech), 거린(屹林, Yilin), 징정(晶正, Jingzheng) 등 유수의 반도체 재료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체인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오쯔 경제개발구는 '첨단 소재 산업 기지'로 도약을 목표로 삼고 반도체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