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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버그 핀커스, SK와 손잡고 韓 시니어 주택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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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버그 핀커스, SK와 손잡고 韓 시니어 주택 시장 진출

강남에 12층 시니어 시설 건립...2028년 완공 목표
초고령 사회 진입 발맞춰 수도권 공략...투자 '봇물' 터지나
워버그 핀커스와 SK D&D가 합작 투자로 서울 강남에 설립할 시니어 주택 모형도. 삽화=SK D&D이미지 확대보기
워버그 핀커스와 SK D&D가 합작 투자로 서울 강남에 설립할 시니어 주택 모형도. 삽화=SK D&D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워버그 핀커스가 SK그룹과 합작하여 한국 시니어 주택 시장에 진출한다고 비즈니스 타임스가 10(현지시각) 보도했다.

SK D&D는 이날 워버그 핀커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도권 시니어 주택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첫 단추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강남에 12층 규모의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서 시니어 주택 시장 투자가 '봇물'처럼 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870억 달러(126조 원)를 굴리는 워버그 핀커스와의 협력은 팽창하는 한국 노인 주택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예고한다. 다카시 무라타 워버그 핀커스 아시아 부동산 공동 대표 겸 일본 총괄은 "한국 노인 주택 시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가속화되는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놓칠 수 없는 투자 기회의 보고"라고 역설했다.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은 이미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콜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노인 주택 시장 규모는 202072조 원에서 2030168조 원으로 곱절 이상 껑충 뛸 것으로 점쳐진다.

워버그 핀커스와 SK의 야심찬 합작 벤처는 3개의 핵심 자산을 디딤돌 삼아 사업의 첫 삽을 뜬다. 특히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강남 주거 지역에는 1만 제곱미터를 웃도는 12층 규모의 실버타운 시설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26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이미 가동 중인 두 곳의 자산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워버그 핀커스가 아시아 부동산 펀드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 세 번째로 발을 들여놓는 벤처 사업이다. 워버그 핀커스는 지난 2005년부터 아시아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왔다. 현재까지 50곳이 넘는 부동산 플랫폼과 벤처에 총 90억 달러(131148억 원)가 넘는 자금을 쏟아부으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