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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태양광 발전소 3곳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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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태양광 발전소 3곳 건설

세비야·하엔·코르도바에 2025~2026년 완공 예정...9만2000 가구 전력 공급, 연간 6만2000 톤 CO2 감축
2023년 1월 12일 포르투갈 사부갈에 있는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이 있는 하이브리드 발전소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1월 12일 포르투갈 사부갈에 있는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이 있는 하이브리드 발전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 확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스페인 환경 전문 매체 에코티시아스(Ecoticias)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큐에너지(Q ENERGY)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 3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지난 17(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 3곳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치주의 세비야, 하엔, 코르도바 지역에 각각 105MWp, 73MWp, 26MWp 규모로 조성된다. 총 설비용량은 204MWp에 달하며, 완공 시 스페인 내 92천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소들은 2025년 말부터 2026년 하반기 사이에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큐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EPC)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적장치가 장착된 구조물 위에 35만 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계획이다. 세 곳의 태양광 발전소는 총 450헥타르(136만 평) 면적에 조성되며, 연간 62천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큐에너지 이베리아의 에두아르도 데 라 헤라(Eduardo de la Hera) 개발 이사는 "큐에너지는 스페인 전역에 걸쳐 탄탄한 개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프로젝트가 점차 건설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경험이 풍부한 EPC 팀이 다음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 내에 후속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큐에너지는 이번 3개 프로젝트 외에도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4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중이거나 송전망 연결을 앞두고 있다.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진행 중인 큐에너지의 모든 프로젝트를 합하면 총 설비용량은 약 400MWp에 달하며, 2026년까지 모두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큐에너지는 친환경 발전소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럽 기업으로, 태양광과 육상·해상 풍력 프로젝트부터 에너지 저장 솔루션 및 하이브리드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를린 본사와 국제 사무소에 45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며 현재 유럽 전역에서 15GW 규모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추진하고 있다.

큐에너지는 25년의 업계 경험과 2.3GW 이상의 완공된 재생에너지 자산을 바탕으로 현재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큐에너지는 독립 자매회사인 한화큐셀(Hanwha Qcells)과 함께 모기업인 한국 기업 한화솔루션의 에너지 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