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D6 광구 개발, 인도 전체 가스 생산량 15% 기여
테크닙FMC 등 주요 업체 수주 경쟁 전망
테크닙FMC 등 주요 업체 수주 경쟁 전망

지난 28일(현지시각) 업스트림온라인닷컴에 따르면 양사의 합작 투자는 풍부한 KG-D6 광구를 개발하는 주체로, 이곳에는 여러 석유 및 가스 생산 유전이 있으며 일련의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R-클러스터의 최신 확장 단계에서는 최소 4개의 심해 유정을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포함되며, 최소 3건의 주요 계약이 입찰될 예정이다. 해당 계약에는 해저 생산 시스템(SPS)과 해저 생산 제어 시스템(SURF) 공급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계약 놓고 치열한 수주 경쟁 예고
입찰 과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입찰 과정이 진행 중이며, 여러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잠재적 참여 기업으로 테크닙FMC, 슬럼버거, 베이커 휴즈, 사이펨 등을 꼽고 있어,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릴라이언스와 BP는 이미 2020년 말 생산을 시작한 R-클러스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 프로젝트는 KG-D6 광구에서 개발 중인 세 개의 심해 가스전 중 첫 번째다. 이후 2022년에는 위성 클러스터가 최고 생산량에 도달했으며, 2023년 중반에는 MJ 필드가 생산을 개시했다.
◇ 인도 에너지 시장의 핵심 역할 수행
릴라이언스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에서 KG-D6 광구가 현재 하루 3000만 입방미터 이상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전체 가스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이 지역에서 추가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인도 에너지 수요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BP의 버나드 루니 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인도에서 릴라이언스와의 심해 가스 프로젝트는 우리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KG-D6 광구에 대한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R-클러스터 확장은 인도 심해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관련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