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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전략가 "美 평균 관세율, 6.2%로 급증...1분기 마이너스 성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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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전략가 "美 평균 관세율, 6.2%로 급증...1분기 마이너스 성장 위험"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경제 둔화 우려... "정부 인력 30만명 감축·이민 제한 성장 저해할 것"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JP모건 체이스 뉴욕 본사 입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JP모건 체이스 뉴욕 본사 입구. 사진=로이터
미국 관세율이 급증하고 정부 인력 감축이 진행되면서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25(현지시각) etf.com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익스체인지 컨퍼런스에서 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 전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켈리 전략가는 "우리는 지금 이례적인 정책 불확실성의 시기에 들어섰다""지난 11월 선거, 특히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백악관을 휩쓸었기 때문에 공화당은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경제적 분석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약 2.5%에서 올해 6.2%로 급증했으며, 추가 보복 조치가 시행될 경우 더 높아질 전망이다. 켈리는 "관세는 실업률을 높이고, 생산량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생산성을 낮추고, 기업 이익을 줄이고, 불평등을 증가시키고, 세계적인 긴장을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정부 인력 감축도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켈리는 "그들은 올해 300만 개의 연방 일자리 중 약 30만 개를 줄일 것이다. 이는 엄청난 하락이다"라고 말했다. 이민 정책 변화도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남부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이 무너졌다""만약 당신이 추방을 없애고 합법적 이민을 삭감한다면, 노동 연령 인구가 줄어들 것이고, 그것은 성장을 저해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들로 인해 켈리 전략가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분기에는 약간의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세가 회복될 수 있지만, 이는 현재의 급격한 정책 변화들이 안정화된다는 전제 하에서'라고 설명했다.

연준, 인플레이션 재점화 두려워 6월 이전 금리 인하 어려워... "대형 기술주 집중 리스크 주의해야"


켈리는 미국 경제가 정책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고한 기반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은 2.5% 성장했고, 경기 침체는 없었으며,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로 떨어졌다""실업률은 약 4.1%로 끝났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뜨거웠지만 거의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근본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경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켈리는 "이 경제는 금리에 전혀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연준이 금리를 올렸고, 그것이 경제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인플레이션은 죽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의 강한 소비력과 실질 임금 상승도 경제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켈리는 "미국 소비자들은 특별하다. 그들은 수입의 한계에서 멈추지 않으며 신용의 한계에서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제 22개월 연속으로 시간당 평균 임금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성장률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켈리는 "연준은 금리를 인하한 다음 2026년까지 경제에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그들은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도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달콤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경제가 정말 악화되지 않는 한 6월 이전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제가 혼란스러워질 것처럼 보이고 의회에서 대규모 경기 부양 법안이 올라온다면, 그들은 올해 한 번만 삭감하거나 전혀 삭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선별적이고 의도적인 투자를 조언했다. 켈리는 "이런 환경에서 채권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이 수확량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고정 수입으로 활동할 것"을 권했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위험은 시장 전체에 있지 않고 시장의 집중에 있다"며 대형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영화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기억하나? 마지막에는 그들 중 세 명만 살아남았다"고 비유했다.

켈리는 또한 글로벌 다각화를 강조하며 "미국은 여전히 전 세계 주식 시가 총액의 6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많은 투자자가 국제적으로 비중확대 상태인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켈리는 "시장이 높을 때는 두뇌가 필요할 때"라며 "항상 투자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믿어 왔다. 용기가 필요하고 두뇌가 필요하지만, 다른 시기에 다른 맥락에서 필요하다. 약세장의 늪에 빠져 있을 때 필요한 것은 용기뿐이지만, 시장이 높을 때는 두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