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13배럴 생산 가능성…동중국해 탐사 역사상 중대한 진전
심해 레오진 탐사 잠재력 입증…중국 에너지 자립에 '청신호'
심해 레오진 탐사 잠재력 입증…중국 에너지 자립에 '청신호'

CNOOC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후이저우 19-6 석유전 탐사에서 중대한 '돌파구'로 평가된다. 후이저우 19-6 발견 지점은 남중국해 동부에 위치하며 평균 수심은 100m다. 주요 석유 함유 지층은 팔레오기 엔핑층과 원창층이며, 여기서 주로 산출되는 석유는 경질유다.
◇ 심해 유전의 숨겨진 보물창고 열리나
발견 유정인 HZ19-6-3은 자항식 시추 설비 하이양스유 943호에 의해 총 심도 5415m까지 시추됐으며, 127m에 달하는 석유 및 가스 함유 구간을 확인했다. 초기 테스트 결과, 이 유정은 하루 약 413배럴의 석유와 약 241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OOC 측은 "후이저우 19-6 구조가 양호한 석유 및 가스 탐사 전망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 탐사 역량 과시…에너지 안보 강화 기대
한편, CNOOC는 최근 몇 년간 남중국해에서 상당한 탐사 성과를 거둬왔다. 2024년 10월에는 키나발루 지역 심해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달 보하이해에서도 새로운 대규모 유전 발견을 알린 바 있다. CNOOC Ltd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상장 자회사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