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 규모 계약 결실...13km M12 노선에 투입될 10편성 40량 제작
튀르키예 현지 생산 50%...2025년 말 개통 목표, 최고 시속 80km·1081명 수용
튀르키예 현지 생산 50%...2025년 말 개통 목표, 최고 시속 80km·1081명 수용

◇ 5월 출고 시작...연말 개통 목표 '착착'
이스탄불시는 최근 새로운 지하철 열차 조립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각) 레일웨이 서플라이에 따르면, 공장 노동자들은 지하철 열차 조립에 매진하고 있으며, 납품과 동시에 노선에서 동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열차는 13km 길이의 M12 노선에 투입돼 5분 간격으로 총 11개 역을 연결한다. 특히 이 노선에 투입될 열차는 지난 2023년부터 M8 노선에서 성공적으로 운행 중인 열차와 동일한 4량 10편성으로 구성돼 안정적인 운행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열차는 1081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시속 80km의 속도로 빠르고 쾌적한 이동을 제공할 전망이다.
◇ 경제 활성화 및 기술 협력 '윈윈'
튀르키예의 생산 현지화율이 50%에 달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튀르키예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현지 기업인 튀라사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교통 인프라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측은 "지하철은 대도시의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므로 이스탄불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시는 무인 열차 도입을 통해 교통 체증 완화 및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연말 M12 노선이 개통되면 수많은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탄불시 당국은 "현대로템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