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팔벤트 산업단지에 1,300㎡ 규모 확장, 생산능력 확대 및 유럽 유일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스페인 카탈루냐의 경제 및 비즈니스 전문 매체 '비아 엠페스타(Via Empresa)'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원은 스페인 만레사 지역 부팔벤트 산업단지에 900만 유로(약 143억 원) 규모의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기존 공장에서 1,300제곱미터 규모로 확장된 것으로, 생산시설과 사무실, 창고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를 지원할 새로운 연구개발(R&D) 연구소도 포함하고 있다. 미원은 2014년부터 이 지역에 진출해 현재 5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만레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9,000톤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카탈루냐 정부 산하 투자유치기관 '악시오(Acció)'는 이번 투자를 '고영향 기업 투자 보조금(subvenciones a inversiones empresariales de alto impacto)' 프로그램을 통해 18만 2300유로(약 2억 89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미원 만레사 공장의 요아힘 쪼엘러(Joachim Zoeller) 공장장은 "생산 공정과 정수 처리 시스템의 차별화된 관리를 통해 물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했다"고 밝혔다. 미원은 페인트, 접착제, 잉크 산업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새로운 생산라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확장을 통해 용제 대신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생산라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원은 특히 자외선 경화 수지(UV 레진) 제조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데, 이 기술은 대기 오염을 줄이고 접착제와 페인트에 활용되는 친환경 기술이다.
미원 스페인 법인 대표는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규모로 성장을 계속하여 매년 5~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탈루냐 정부 산업 총괄 책임자인 오리올 알코바(Oriol Alcoba)는 신규 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미원의 카탈루냐 추가 투자는 정부에 큰 만족을 주는 일"이라며 "이번 확장은 기업의 카탈루냐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이곳이 유럽 내 그룹의 유일한 공장 부지라는 점과 외국 기업들이 카탈루냐에 가지는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원은 2014년 악시오의 지원을 받아 단 두 명의 직원으로 카탈루냐에 진출한 이후, 현재 50여 명으로 인력을 대폭 확대했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