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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IPO 임박...4월 말 인도 증시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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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IPO 임박...4월 말 인도 증시 상장 예정

공모 규모 1500억 루피, 모회사가 지분 15% 매각
현대차 인도 상장 이어 두 번째 한국 기업 인도 증시 진출
LG전자의 인도 법인이 오는 4월 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도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인도 법인이 오는 4월 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도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1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LG전자의 인도 법인이 4월 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도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현지시각) 포춘 인디아에 따르면, LG의 자회사인 LG전자 인도는 이번 달 하순에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수정 적색 헤링본드 투자설명서(UDRHP)를 제출하고, 이달 마지막 주에 뭄바이 증권거래소(달랄 거리)에 입성할 계획이라고 시장 소식통이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LG전자 인도가 IPO를 위한 잠재적 투자자 유치 활동(로드쇼)을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미 202412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관련 서류 초안을 제출했으며, 2025313일 규제 당국의 의견을 수렴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공모가 밴드, 발행일, 정확한 발행 규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LG전자 인도는 15000억 루피(2574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는 전적으로 한국 모회사인 LG전자의 주식매각(Offer for Sale)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인도(HMIL)27870억 루피(477972억 원)를 조달해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이후 두 번째로 인도 주식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다.
수정 적색 헤링본드 투자설명서(DRHP) 초안에 따르면, LG전자는 액면가 10루피의 주식 1180만 주 이상을 주식매각 방식으로 매각하며, 이는 LG전자 인도 법인 지분의 15%에 해당한다. IPO 이후 LG전자는 57690만 주, 즉 인도 자회사의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다.

가전제품, 생활 가전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하벨스, 볼타스, 월풀, 블루스타 등 상장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소니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가전 및 전자제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포춘 인디아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에는 1511100만 루피(258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5% 성장했고, 매출 역시 21352억 루피(365119억 원)7.4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 가전 및 에어솔루션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며,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나머지 21%를 담당했다.

한편 인도 가전 및 전자 제품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 성장했으며, 가처분 소득 증가와 도시화 진전, 도시와 농촌 지역의 가전제품 보급률 확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