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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보다 러시아가 호감"…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인들 동맹국 우호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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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보다 러시아가 호감"…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인들 동맹국 우호도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전통적 동맹국을 비우호국 또는 적성국으로 여기는 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냉전 이후 줄곧 적대국이었던 러시아를 비우호국 또는 적성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22∼25일 유고브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가 비우호국이거나 적이라고 생각하는 공화당 지지 응답자는 27%로, 지난해 11월 대선 전(12%) 보다 10%포인트(p) 넘게 증가했다.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경우 이 비율이 여전히 10%를 하회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 전 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U가 비우호적이거나 적이라고 생각하는 공화당 지지 응답자는 17%에서 29%로 증가했다.
반대로 러시아를 비우호국 또는 적성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크게 줄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해 대선까지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이 비율은 약 85% 수준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의 72%만 러시아가 비우호국이거나 적성국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이 비율이 여전히 80%를 상회했지만 대선 이전 보다는 낮아졌다.

우크라이나를 비우호적이거나 적이라고 보는 공화당 지지자 비율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10%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30%에 가깝게 올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