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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파워,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사우디 발전소에 가스터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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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파워,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사우디 발전소에 가스터빈 공급

최첨단 M501JAC 가스터빈 6대 공급
총 3.6GW 규모, 국가 전력망 2.5% 담당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 사진=미쓰비시 파워이미지 확대보기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 사진=미쓰비시 파워
미쓰비시중공업(MHI)의 전력 솔루션 브랜드인 미쓰비시 파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독립 발전소(IPP) 프로젝트 2건에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국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중동 현지 언론 자위야에 따르면 미쓰비시 파워는 루마-1 및 알-나이리야-1 발전소 프로젝트에 최첨단 M501JAC 가스터빈 6기와 발전기, 보조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쓰비시 파워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칼리드 살렘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인프라 발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이번 획기적인 프로젝트에서 SEC, 아크와 파워, 켑코,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핵심 설비 공급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및 동부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루마-1 및 알-나이리야-1 발전소는 사우디전력공사(SEC), 아크와 파워 컴퍼니, 한국전력공사(KEPCO)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개발을 맡는다. 미쓰비시 파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첨단 가스터빈뿐만 아니라 발전기 및 보조 장비 일체를 공급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살렘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력망 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루마-1 및 알-나이리야-1 발전소는 전력망 안정성과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은 최첨단 수소 연료 준비 솔루션 제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과 지속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미래를 향한 더 넓은 목표를 지원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사우디 에너지 전환 및 그린 이니셔티브 기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될 발전소들은 총 3.6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전력망 용량의 약 2.5%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에너지 믹스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2030년까지 전력 생산량의 50%를 재생에너지로, 나머지 50%를 천연가스로 충당한다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들은 순환 탄소 경제 방식을 통해 2060년 또는 그 이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미쓰비시 파워는 1960년대 아브카이크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아람코)에 보일러를 처음 공급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가스터빈 공급 계약은 미쓰비시 파워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