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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누센, 오를렌 그룹에 HD현대삼호중공업 건조 LNG 신조선 2척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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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누센, 오를렌 그룹에 HD현대삼호중공업 건조 LNG 신조선 2척 인도

17만 4천 입방미터급 최첨단 선박, 연간 1억 입방미터 재기화 LNG 운송 능력 확보
폴란드, 자체 LNG 함대 확충 통해 가스 공급 다변화 및 에너지 독립 추진
HD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최첨단 LNG 운반선 2척이 폴란드 오를렌 그룹에 인도되며, 오를렌 그룹이 자체 LNG 선단 확충을 통해 에너지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크누센 LNG 프랑스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최첨단 LNG 운반선 2척이 폴란드 오를렌 그룹에 인도되며, 오를렌 그룹이 자체 LNG 선단 확충을 통해 에너지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크누센 LNG 프랑스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의 자회사인 크누센 LNG 프랑스가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해 새로운 용선자인 폴란드 오를렌 그룹에 인도하며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4일(현지시각) 크누센 LNG 프랑스의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31일 LNG 운반선 '유제프 피우수트스키'호를 인도받았다. 앞서 이 선박은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또 다른 LNG 운반선 '얀 파데레프스키'호와 함께 명명식을 가졌다. 이 두 척의 선박은 향후 10년간 폴란드 오를렌 그룹이 용선할 예정이며, 계약 연장 가능성도 있다.

오를렌의 전신인 PGNiG와 2022년 4월 체결된 계약 조건에 따라 크누센은 선박 인도, 승무원 배치, 기술적 유지 관리를 책임진다. 반면, 상업적 운용 권한은 오를렌 그룹에 있다.

◇ 오를렌, LNG 선단 확충으로 에너지 자립 도약

이레네우시 퐁파라 오를렌 경영위원회 의장은 "우리는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와 독립을 구축하고 있다. 자체 LNG 선단을 활용하는 공급 다변화 전략을 채택하여 실행 중이며, 내년까지 선단 규모를 8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 공급업체와의 장기 계약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폴란드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주변국 시장에도 공급하여 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LNG 운반선은 각각 17만 4000입방미터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재기화된 LNG 약 1억 입방미터에 해당하는 양을 운송할 수 있다.

◇ 최첨단 기술력 집약된 LNG 운반선


오를렌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선박들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통합 전력 관리 시스템과 운송 중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회수하는 선상 재액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이 선박에 탑재된 이중 연료 엔진은 해양 디젤과 천연가스 모두 사용 가능해 해상 운송 분야의 현재 및 미래 환경 기준을 충족한다.

한편, 오를렌은 지난달 나프토가스와 미국산 LNG 1억 입방미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LNG는 재기화 과정을 거쳐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을 통해 4월 중 우크라이나로 운송될 예정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