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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발렌시아 로이그 아레나에 1,700m² LED 스크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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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발렌시아 로이그 아레나에 1,700m² LED 스크린 구축

유럽에 초대형 다목적 최첨단 AV 시스템 완성
내년 9월 개장 다목적 경기장에 '눈' 모양 300m² 옥외 스크린·76m 길이 실내 스크린 설치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 중인 초대형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의 완성될 경우의 모습.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 중인 초대형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의 완성될 경우의 모습. 사진=LG전자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 중인 초대형 다목적 경기장이 최첨단 시청각(AV)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9월 개장 예정인 로이그 아레나(Roig Arena)의 기술 파트너로서 총 1,700제곱미터 규모의 LED 스크린과 500개 이상의 LCD 모니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인 디지털매거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그 아레나는 콘서트 모드 기준 2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다목적 공간으로, 2억 8000만 유로(약 448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스페인 최대 유통기업 메르카도나(Mercadona)의 후안 로이그(Juan Roig) 회장이 전액 부담한다.

LG스페인의 비즈니스 솔루션 이사 기예르모 칼보(Guillermo Calvo) 이사는 "로이그 아레나의 개발은 비교할 수 없는 설치를 통해 혁신에 대한 우리의 모든 능력을 스크린에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도전"이라며 "이것은 시각 분야에서 우리의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이며 유럽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장소 중 하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눈' 형태 300m² 옥외 스크린·지면으로 내려가는 가변형 중앙 스코어보드 구축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람의 눈 모양을 형상화한 'El Ojo(눈)'라 불리는 외부 LED 스크린이다. 이 스크린은 경기장 북서쪽 정면에 위치하며 300제곱미터 크기로 관람객들이 로이그 아레나로 들어오는 정문에 설치된다.

내부에는 250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중앙 비디오 스코어보드가 설치된다. 이 스코어보드는 4개의 LED 패널로 구성되며 모서리에 둥근 마감 처리가 되어 시청 품질의 손실 없이 일관된 이미지를 생성한다. 특히 이 혁신적인 스코어보드는 분해 필요 없이 지면으로 내려갈 수 있어 로이그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각 행사의 요구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장에는 콘서트용 76미터 너비의 520제곱미터 대형 LED 스크린이 'ㄷ' 형태로 구성 가능하며, 모든 관람객에게 몰입형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무대 배경에는 100제곱미터 규모의 LED 스크린이 추가로 설치되어 음악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이미지나 비디오를 보여주는 지원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리본 형태의 LED 디스플레이가 경기장을 순회하며 정보, 광고 및 애니메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그 아레나 총괄 매니저 빅토르 센드라(Víctor Sendra) 매니저는 "기술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인 LG와의 파트너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참조 인클로저를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혁신에 대한 이러한 투자는 행사장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의 영향력을 높여 업계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칼보 이사는 "이번 기술 파트너십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위한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의 선두 주자로서의 우리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영감을 주는 우리의 모토인 Life's Good을 잘 반영한다"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