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파카 검찰· PDI·세관 합동 작전으로 도난 구리 압수... 케이블 절도로 피해 기업 속출

타라파카 검찰청이 주도한 이번 작전은 철저한 정보 분석을 통해 이키케 국제터미널(ITI)에서 운영 중이던 의심 컨테이너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세관 정보분석팀의 사전 경보로 선별된 이 컨테이너에는 칼라마 지역의 한 고철 매매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구리가 실려 있었다.
검찰 수사를 담당한 헥토르 로페스(Héctor López) 검사는 "작년부터 트리니다드 슈타이너트(Trinidad Steinert) 지역 검사의 지시로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며 "타라파카 지역 내 케이블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로페스 검사는 "사시르(Sacyr), CGE(Compañía General de Electricidad), 아구아스 델 알티플라노(Aguas del Altiplano) 등 여러 기업들이 이미 압수된 구리 일부를 자사 소유로 확인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단순 절도범뿐 아니라 이를 유통하는 조직까지 수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케이블 절도로 지역사회 전력 공급 중단 피해 심각... 당국, 구리 도난·유통 조직 추적
이키케 강도단 수사팀을 이끄는 마카레나 오르테가(Macarena Ortega) 청장은 "케이블 절도는 특히 내륙 지역 주민들의 전력 공급을 중단시켜 지역사회 전체에 피해를 주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키케 세관 검사 책임자 리카르도 아세투노(Ricardo Aceituno)는 "세관 정보분석팀의 경보로 해당 컨테이너를 물리적 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불법 밀수를 적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사 당국은 구리 도난과 불법 유통, 수출에 관여한 관련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피해 기업들과 보안 기관의 협조를 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를 넘어 조직적인 국제 구리 밀수망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케이블 도난으로 인한 전력 공급 중단 문제가 타라파카 지역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구리 도난 및 유통 조직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