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이폰보다 삼성 갤럭시가 더 좋아"…AI의 선택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 갤럭시폰과 애플 아이폰을 평가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6일(현지시각) 풋볼레드의 보도에 따르면, 챗GPT는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로 삼성을 꼽으며 아이폰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 온 삼성과 아이폰. 두 브랜드는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아이폰은 최적화된 운영체제와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반면, 삼성은 폭넓은 맞춤 설정과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러한 상황에서 AI가 내린 평가는 흥미로운 지점이다.

챗GPT는 각 브랜드의 주요 특징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의 강점으로 최적화된 운영체제와 카메라 품질을, 삼성의 강점으로는 폭넓은 맞춤 설정과 다양한 모델을 언급했다. 하지만 최고의 휴대폰을 선택하는 질문에는 단연 삼성을 지목하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챗GPT는 삼성이 아이폰보다 나은 이유로 다양한 측면을 강조했다. 우선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들었는데, 아이폰이 주로 고급형 모델에 집중하는 반면 삼성은 저가형부터 최고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은 최고 수준의 OLED 화면을 자체 제작하며 뛰어난 디스플레이 품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성능과 충전 속도 면에서도 아이폰보다 더 오래 지속될 뿐만 아니라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폴더블폰, S펜, 극한 줌 카메라, 고급 AI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점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사용자 맞춤 설정 자유도를 제공한다는 점을 삼성의 강점으로 꼽았다.


더욱 현실적인 비교를 위해 전문가들은 각사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비교 분석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해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S25 울트라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 비해 더 나은 노출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갖춘 기본 카메라로 돋보인다. 또한 더 선명하고 디테일한 줌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두 장치 모두 고품질 화면을 갖추고 있지만 갤럭시 S25 울트라가 더 생생하고 채도가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배터리 성능에서는 IT 매체 GSM아레나의 분석이 눈에 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반면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4,441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용량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배터리 테스트에서 더 긴 지속 시간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보다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풋볼레드는 분석했다. AI의 선호도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볼 때, 삼성은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챗GPT 역시 "어쨌든 두 가지 옵션 모두 매우 훌륭하며 삼성과 아이폰이 제공하는 품질은 최고 수준이다. 결국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선택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