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지 구축 박차
2025년 생산 목표...5천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
2025년 생산 목표...5천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

하지만 본격적인 생산 개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블루오벌 SK의 엠마 버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테네시 주 스탠튼에 있는 블루오벌 시티의 배터리 공장으로 팀을 이전하는 중요한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장 내부에서 장비 설치 및 시운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켄터키 공장 우선 생산, 테네시는 2025년 목표
이번 이전은 포드와 SK온이 켄터키 주 글렌데일에 건설 중인 두 곳의 배터리 공장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블루오벌 SK는 올해 말 글렌데일에 위치한 첫 번째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포드는 지난 1월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켄터키 주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추가하려던 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드 측은 성명을 통해 "전기차 사업 확장에 전념하고 있으며, 수요, 규제 환경, 경쟁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테네시 블루오벌 시티, 대규모 일자리 창출 기대
블루오벌 SK의 블루오벌 시티 프로젝트는 테네시 주에서 약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단지에는 포드의 전기차를 생산할 조립 공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조립 공장의 건설은 배터리 공장보다 다소 늦은 단계로,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네시 주와 켄터키 주에 건설 중인 블루오벌 SK의 배터리 공장들은 포드의 증가하는 전기차 라인업에 핵심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포드는 2026년 말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오벌 SK의 테네시 공장 이전은 회사의 전기차 미래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커머셜어필닷컴은 평가했다. 다만 실제 생산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