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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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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

중국 GEM과 협력, 니켈부터 양극재까지 현지 생산 목표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무역 위험 해소 기대
중국 최대 배터리 원자재 공급업체인 GEM과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현지 광산업체들과 손잡고 니켈부터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이차이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배터리 원자재 공급업체인 GEM과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현지 광산업체들과 손잡고 니켈부터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이차이글로벌
중국 최대 배터리 원자재 공급업체이자 선두적인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GEM이 한국의 에코프로비엠 및 인도네시아 광산업체들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에 저비용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이차이글로벌이 지난 11(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EM은 선전에서 이날 발표를 통해 한국의 동종 기업이자 고객사인 에코프로비엠, 그리고 인도네시아 광산업체들과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용 경쟁력이 높은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 49일에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GEM은 이번 협력이 관련 제품의 공급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 무역 위험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EM과 에코프로는 중부 술라웨시 주의 주요 니켈 광산 지역인 모로왈리 군에 국제 녹색 산업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니켈 광석 채굴 및 리튬 배터리 소재 중간 가공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산업 단지는 니켈 광석 초기 가공부터 리튬 배터리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에 이르기까지 삼원계 리튬 배터리 소재의 완벽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GEM-에코프로, 인도네시아 산업 단지 건설 추진

GEM은 산업 단지에 니켈 가공 기술과 삼원계 리튬 배터리 전구체 소재 생산 기술을 제공하고, 에코프로는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공급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 및 글로벌 배터리 고객 유치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GEM은 밝혔다. 인도네시아 파트너들은 니켈 광석 공급을 담당하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허가를 취득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GEM은 덧붙였다.

GEM과 에코프로는 합작 투자 회사(Joint Venture Project Company)를 설립할 예정이며, 에코프로의 지분은 2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GEM은 밝혔다. 또한, 하류 배터리 공급업체에 앞서 상류 니켈 자원 협력사인 PT 발레(PT Vale)와 같은 현지 파트너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기존 협력 및 투자 계획 재확인

이번 계약에는 에코프로가 지난해 11GEMPT 발레가 발표한 니켈 가공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제안된 협력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다고 GEM은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 1월에 발표된 인도네시아 내 리튬 배터리 양극재 합작 공장 건설 결정도 재확인했다.

한편, GEM의 주가는 이날 선전에서 변동 없이 6.02위안(미화 82센트)으로 마감했다. 이 주가는 트럼프의 추가 관세의 영향으로 지난 9월 이후 최저치 근처까지 하락했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