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서버 시장 2980억 달러·기업용 데이터 8.4ZB 전망... 컴퓨텍스서 신제품 공개

대만 영풍금증권(永豐金證券)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DATA는 이날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고 AI 및 고성능 컴퓨팅이 가져올 방대한 데이터 처리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반도체 기업 파두와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5년 컴퓨텍스(Computex)에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전 세계 AI 서버 시장 규모는 2025년 2980억 달러(약 4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 IT 데이터 저장 총량은 8.4제타바이트(ZB)를 넘어설 전망이다. AI 모델 학습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에 더 높은 요구 사항을 제시함에 따라 고성능, 저전력, 확장성이 뛰어난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DATA는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위해 AI 서버, 머신러닝,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중부하 애플리케이션에 맞춘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업, 금융 서비스, 의료 및 정부 기관 등 고효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산업에 적합한 제품으로, 2025년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최신 기업용 SSD 제품을 출시해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시장에서 조 단위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공략할 예정이다.
파두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 분야에 특화된 한국의 선도 기업으로,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아키텍처 유연성으로 ADATA의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사는 파두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시장에 고효율, 저전력의 완전한 SSD 솔루션을 제공해 AI와 데이터센터의 엄격한 에너지 효율성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ADATA는 AI 시대의 전면적 도래에 따라 기업용 SS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혁신과 속도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두와 같은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사용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빠르며 에너지 효율적인 SSD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래 AI 서버 및 기업 컴퓨팅 환경을 위한 견고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DATA는 U.2, E1. S, E3. S 및 SATA 등 다양한 규격의 기업용 스토리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그룹의 풍부한 글로벌 유통망과 연구개발, 제조 등의 자원을 활용해 AI 시대 스토리지 핵심 전략을 전면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