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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셰브론, 미국 걸프만 심해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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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셰브론, 미국 걸프만 심해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

'파 사우스' 광구, 상업적 생산 가능성 높아
그린 캐니언 지역, 추가적인 석유 생산 기대
머레이 오친클로스 BP 최고경영자. 사진=BP이미지 확대보기
머레이 오친클로스 BP 최고경영자. 사진=BP
BP와 셰브론이 미국 걸프만 서부 그린 캐니언 지역에서 새로운 심해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영사인 BP는 지난 14(현재시각) 성명을 통해 '파 사우스' 광구가 그린 캐니언 584 블록, 수심 4092피트에서 시추됐다고 전했다.

업스트림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초기 시추공과 가지치기 시추 결과, 고품질 마이오세 지층에서 석유가 확인됐으며, 예비 데이터 분석 결과 상업적인 생산이 가능한 상당량의 탄화수소 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P의 앤디 크리거 미국 및 캐나다 담당 수석 부사장은 "파 사우스 유전 발견은 미국 걸프만이 BP에게 여전히 엄청난 성장과 기회의 영역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 걸프만이 BP 전략의 핵심이며, 2030년 말까지 일일 40만 배럴 이상의 석유 환산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계획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파 사우스 유전은 운영사인 BP57.5%, 셰브론이 4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스텔레이션 유전에서 북쪽으로 약 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비록 BP 머레이 오친클로스 최고경영자가 이번 발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이번 성과를 통해 BP는 미국 걸프만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