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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르웨이 솔방 VLGC 2척 첫 강재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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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르웨이 솔방 VLGC 2척 첫 강재 절단

솔방 발주 7척 시리즈 중 첫 두 척, 2026년 인도 예정
8만 8천 입방미터 화물 용량, 탄소 포집·저장 준비 완료
솔방의 새로운 VLGC 2척에 대한 강재 절단식. 사진=솔방이미지 확대보기
솔방의 새로운 VLGC 2척에 대한 강재 절단식. 사진=솔방
HD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인 솔방이 주문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2척 건조를 위한 첫 강재 절단에 돌입했다고 배어드 마리타임이 지난 17(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솔방이 발주한 총 7척의 새로운 선박 시리즈 중 첫 두 척의 VLGC에 대한 강재 절단식을 거행했다. 이 선박들은 모두 DNV 선급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 친환경 기술 집약된 차세대 VLGC

각 선박은 88,000입방미터의 총 화물 용량을 갖추며, 해상 탄소 포집 및 저장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선박에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개방형 및 폐쇄형 루프 모두에서 수처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그리고 배기가스 흐름에서 최대 95%의 입자를 제거할 수 있는 정전기 필터 등으로 구성된 배기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 다양한 연료 옵션 및 인도 계획

솔방 측은 "이 선박들은 각각 단일 액체 연료 시스템을 장착할 것"이라며 "총 배기 제어 능력을 고려할 때, 이 시스템은 기존의 HFO(중유), 저유황 연료유, MGO(해양 가스유), 바이오 연료 또는 e-연료 모두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VLGC들은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