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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日에 무역적자 제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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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日에 무역적자 제로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무역적자를 제로로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일본 경제재생상과 면담 때 대일 무역적자를 0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약 50분 면담했고, 이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하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75분 회담했니다. 이후 18일 귀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장관급 회담에서 미국 측이 자동차 안전기준과 쌀 수입 유통구조 투명성, 육류와 어패류, 감자 등 농산물의 수입 확대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측은 "모든 비관세장벽을 바꾸긴 어렵다"며 우선순위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고, 쌀이나 콩의 수입 확대와 수입 자동차 인증 제도 완화 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향후 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들에게 "모든 것이 정리돼야 비로소 패키지로 합의할 것"이라며 "철저히 조사 분석해 다음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