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달러 상당 주식 거래 가능...발행주식 총수 62% 차지
인도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주주 구성 변화 주목
인도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주주 구성 변화 주목

누바마 대체 및 양적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 이상으로 설정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식 5억780만 주, 약 97억9000만 달러(약 13조9429억 원) 상당의 물량이 거래 가능해진다.
주주 보호예수 기간 종료가 해당 주식 전체의 즉각적인 시장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지 거래 시장에서 해당 주식들이 매매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12월 분기 말 공개된 주주 구성 현황을 보면, 인도의 국내 뮤추얼 펀드는 현대차 인도법인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도의 최대 보험사인 LIC는 1.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6.7%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자본금이 20만 루피(약 333만원) 이하인 소액 개인 투자자는 3.22%의 지분을 가졌다. 이러한 소액 개인 투자자는 총 124만 명에 달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한국 대주주는 최소 공모 주주 비율(MPS) 규정에서 요구하는 75%보다 높은 82.5%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는 지난 17일 1.6% 상승한 1663.5루피(약 2만7730원)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기업공개 당시 공모가인 1960루피(약 3만2673원)보다 여전히 15%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87억 루피(약 4조6459억 원) 규모로 인도 역대 최대 기업공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