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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주식 62% 보호예수 해제...100억 달러 물량 시장 유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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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주식 62% 보호예수 해제...100억 달러 물량 시장 유입 가능

100억 달러 상당 주식 거래 가능...발행주식 총수 62% 차지
인도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주주 구성 변화 주목
인도 증시의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였던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에 대한 대규모 주주 락업이 21일(현지시각) 해제된다. 발행주식 총수의 62%에 달하는 약 100억 달러 상당의 물량이 오늘부터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증시의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였던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에 대한 대규모 주주 락업이 21일(현지시각) 해제된다. 발행주식 총수의 62%에 달하는 약 100억 달러 상당의 물량이 오늘부터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 증시 상장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운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의 주주 보호예수 기간이 21(현지시각) 종료된다고 인도 현지 언론 CNBC TV18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늘부터 약 100억 달러(142420억 원) 상당, 발행주식 총수의 62%에 달하는 물량이 거래 가능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누바마 대체 및 양적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 이상으로 설정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식 5780만 주, 979000만 달러(139429억 원) 상당의 물량이 거래 가능해진다.

주주 보호예수 기간 종료가 해당 주식 전체의 즉각적인 시장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지 거래 시장에서 해당 주식들이 매매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12월 분기 말 공개된 주주 구성 현황을 보면, 인도의 국내 뮤추얼 펀드는 현대차 인도법인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도의 최대 보험사인 LIC1.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6.7%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자본금이 20만 루피(333만원) 이하인 소액 개인 투자자는 3.22%의 지분을 가졌다. 이러한 소액 개인 투자자는 총 124만 명에 달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한국 대주주는 최소 공모 주주 비율(MPS) 규정에서 요구하는 75%보다 높은 82.5%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는 지난 171.6% 상승한 1663.5루피(2만7730)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기업공개 당시 공모가인 1960루피(32673)보다 여전히 15%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87억 루피(46459억 원) 규모로 인도 역대 최대 기업공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