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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예금보험공사, 11년 '굳건한' 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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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예금보험공사, 11년 '굳건한' 협력 지속

예금보험제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갱신
필리핀 정부가 운영하는 예금보험 기금인 필리핀 예금공사의 로고. 사진=필리핀 예금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정부가 운영하는 예금보험 기금인 필리핀 예금공사의 로고. 사진=필리핀 예금공사
필리핀예금보험공사(PDIC)와 한국예금보험공사(KDIC)가 양국 예금보험제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필리핀 현지 매체 선스타(Sunstar)의 지난 21(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325일 재체결돼 양국 간 국경을 넘는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로베르토 탄 PDIC 사장과 유재훈 KDIC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예금보험, 파산관재 및 청산, 은행 정리, 위험 관리, 은행 보험료 산정, 자금 출처 및 조달 방법,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정보기술(IT), 법적·행정적 절차,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관한 지속적 협력과 정보 공유를 제도화했다.

PDIC는 지난 2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속적 협력은 필리핀과 한국이 각국의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유지하려는 상호 약속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1년째 이어온 양국 예금보험 협력
양국 예금보험공사의 협력 관계는 2014년 시작돼 2019년과 올해 325일 각각 갱신됐다. PDICKDIC는 모두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회원으로, 양 기관 간 지속적 협력은 효과적인 예금보험제도를 위한 IADI 핵심 원칙과 일치한다.

특히 국경 간 문제에 관한 핵심 원칙은 "관련 지역의 예금보험기관들 간에 공식적인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PDIC는 이번 업무협약이 양측의 공동 서면 합의에 따라 앞으로 5년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제도 개선 및 국경을 넘는 금융 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