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제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갱신

로베르토 탄 PDIC 사장과 유재훈 KDIC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예금보험, 파산관재 및 청산, 은행 정리, 위험 관리, 은행 보험료 산정, 자금 출처 및 조달 방법,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정보기술(IT), 법적·행정적 절차,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관한 지속적 협력과 정보 공유를 제도화했다.
PDIC는 지난 2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속적 협력은 필리핀과 한국이 각국의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유지하려는 상호 약속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11년째 이어온 양국 예금보험 협력
양국 예금보험공사의 협력 관계는 2014년 시작돼 2019년과 올해 3월 25일 각각 갱신됐다. PDIC와 KDIC는 모두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회원으로, 양 기관 간 지속적 협력은 효과적인 예금보험제도를 위한 IADI 핵심 원칙과 일치한다.
특히 국경 간 문제에 관한 핵심 원칙은 "관련 지역의 예금보험기관들 간에 공식적인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PDIC는 이번 업무협약이 양측의 공동 서면 합의에 따라 앞으로 5년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제도 개선 및 국경을 넘는 금융 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