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오션, 어드밴티지 탱커스 VLCC 2척 수주

글로벌이코노믹

한화오션, 어드밴티지 탱커스 VLCC 2척 수주

척당 1억2650만 달러 규모…올해 VLCC 누적 수주 6척 기록
2027년 3분기 인도 예정
한화오션이 어드밴티지 탱커스로부터 척당 1억 2650만 달러 규모로 초대형 유조선(VLCC)을 수주했다.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이 어드밴티지 탱커스로부터 척당 1억 2650만 달러 규모로 초대형 유조선(VLCC)을 수주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제네바 기반 선사 어드밴티지 탱커스로부터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조선해운 전문 매체인 스플래쉬247은 그리스 선박중개업체 익스클루시브(Xclusiv Shipbrokers) 발언을 인용해 한화오션이 32만 재화중량톤(dwt)급 VLCC 2척을 수주했으며, 척당 가격은 1억2650만 달러(약 1805억 원)라고 보도했다.

2014년 설립된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나즐리 윌리엄스(Nazli Williams)가 경영하는 선사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 발표 전까지 총 8척의 신조선 수주잔고를 보유했다. 여기에는 2026년 4분기 인도가 예정된 장쑤 한통 중공업(Jiangsu Hantong Ship Heavy Industry) 건조 VLCC 1척이 포함된다.

새로 발주된 한화오션 건조 VLCC 2척은 2027년 3분기 중 인도될 예정이다.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선대 개편 차원에서 지난 9월 가장 오래된 2009년 보하이(Bohai) 건조 VLCC 1척을 5100만 달러(약 728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이미 올해 초 선주 자회사인 한화쉬핑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경영하는 캐피털(Capital)로부터 VLCC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어드밴티지 탱커스와의 계약이 공식 확인될 경우, 한화오션 옥포 조선소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총 6척의 VLCC 건조 슬롯을 확보하게 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