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이상 모델 제공, 전국 매장 150개로 확대 계획

방콕포스트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태국법인이 혁신적 구독 기반 서비스 'LG Subscribe'를 공개하며 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접근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LG전자 태국법인의 정성한 사장은 "우리의 약속은 기술과 혁신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Life's Good'을 제공하는 것이다. LG 구독은 편의성, 유연성 및 마음의 평화에 대한 현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진화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태국은 LG전자가 이 제도를 도입한 네 번째 시장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대만에 이어 서비스를 확장했다. 이 서비스는 정수기부터 프리미엄 TV까지 70개 이상의 모델을 포함한 14개 제품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LG 구독의 차별점은 포괄적인 서비스 접근법으로, 가입자는 정기적인 유지 관리와 계약 기간 동안 전체 보증 혜택, 399바트(약 17000원)부터 시작하는 유연한 월간 결제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출시된 이후 특히 세탁기, 에어컨, 정수기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 젊은 소비자층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LG 구독은 주로 도시 전문직 종사자와 젊은 가족층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새 가정을 꾸리는 젊은 부부와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경제성과 편리한 생활 솔루션을 모두 중시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여러 번의 일회성 구매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고객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LG 구독은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태국인들에게 대안적 옵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 태국법인은 향후 구독 사업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출시 3년 내 연간 매출 1억 달러(약 1400억 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5개인 LG 구독 매장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전국 150개로 확장하고, 가입자 4만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우리의 확장 전략은 태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LG Subscrib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전문 서비스를 가정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매장들은 고객이 구독 프로그램을 탐색하고 LG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센터로 기능하는 동시에, LG 케어(Care) 서비스 전문가가 구독자를 지원하는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025년 중상류층 소비자들이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중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용자 행동에 적응하는 LG의 어펙셔닛 인텔리전스(Affectionate Intelligence) 기술은 진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 매체는 정 사장이 "LG Subscribe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태국 시장에서 혁신과 고객 중심 솔루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나타내며, LG 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