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섀넌 지역에 36,000평방피트 규모 전문시설 구축
자산 재활용·데이터 보안 강화
자산 재활용·데이터 보안 강화

SK tes가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아일랜드에 대규모 IT 자산 처분(ITAD, IT Asset Disposition) 시설을 신설한다.
액세스 뉴스와이어(ACCESS Newswire)는 지난 24일(현지시간) SK tes가 아일랜드 섀넌 지역에 약 3,300평(36,000평방피트) 규모의 ITAD 전문 시설을 구축한다고 보도했다. 2025년 중반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SK tes의 유럽 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아일랜드 기업들의 IT 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이번 신규 시설은 IT 장비의 안전한 해체와 재사용, 재활용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보안 폐기 등 기술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환경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SK tes의 에릭 잉게브레센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아일랜드에 대한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세계적 수준의 ITAD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기반시설의 중심지"라며 "새로운 섀넌 시설은 신속하고 안전하며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기술 수명주기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 신설로 SK tes는 섀넌 및 클레어 카운티 지역에 25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토마스 홀버그 SK te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새로운 사업장은 자원순환과 혁신에 대한 SK의 약속을 담고 있다"며 "고객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술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유럽 기술 허브로서의 전략적 위치를 갖추고 있어 SK tes의 유럽 사업 확장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투자는 SK tes가 현재 20개국 이상에 걸쳐 보유한 40개 이상의 시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액세스 뉴스와이어가 보도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SK tes는 2005년 설립 이래 지속가능한 배터리 재활용 및 기술 수명주기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중고 배터리에서 희소 재료를 추출해 제조 공급망에 다시 투입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22개국에 걸친 40개 이상의 자체 시설을 통해 국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