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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영국 JFD 첨단 잠수함 구조 시스템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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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영국 JFD 첨단 잠수함 구조 시스템 인수 완료

한화오션과 협력…문풀 방식 통합으로 고난도 해상 구조 대응
스코틀랜드 제조시설서 시험 마쳐…한국 해역 특성 반영한 맞춤 설계 구현
한화오션과 협력해 한국 해군에 납품이 완료된 영국 JFD의 첨단 잠수함 구조 시스템 모습. 사진=JFD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과 협력해 한국 해군에 납품이 완료된 영국 JFD의 첨단 잠수함 구조 시스템 모습. 사진=JFD
제임스 피셔 앤 선즈(James Fisher and Sons) 방위 사업부 소속 JFD가 한국 해군에 첨단 잠수함 구조정(SRV: Submarine Rescue Vehicle)을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인수를 완료했다고 국방 전문 매체 네이벌 투데이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납품은 해군 지원을 위해 체결된 한화오션(Hanwha Ocean)과의 계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까다로운 문풀 통합 과정

보도에 따르면 JFD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 있는 자사 해저 제조 시설에서 공장 및 항만 인수 시험을 마쳤다. 이후 최종 단계로 구조선을 이용한 잠수함 구조정의 문풀 시스템(moonpool system) 통합 작업이 진행됐다. JFD는 "선미(stern)나 선측(side)으로 배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문풀 통합에는 맞춤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JFD는 잠수함 구조정을 문풀 전용 진수 및 회수 시스템(LARS: Launch and Recovery System)과 통합했다. 이 시스템에는 잠수함 구조정을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한 유압 래칭 시스템(hydraulic latching systems)과 크래들(cradle)로 정밀하게 수중 기동을 지원하는 제어 시스템(control system)이 포함된다. 잠수함 구조정 및 관련 시스템의 완벽한 작동을 보장하기 위한 광범위한 시험 및 인수 테스트를 거쳐 이 통합 작업이 최종 마무리됐다.
◇ 해군 구조 역량 증강 및 파트너십 강화

문풀 설계는 거친 해상 상태(sea states)에서도 운영 위험을 줄이는 이점을 제공하며, 특히 한국 해안 수역의 특수한 환경적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롭 헤일스(Rob Hales) JFD 총괄 이사는 "우리는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과 한국 해군에 대한 오랜 지원을 이번 새로운 잠수함 구조 역량을 통해 강화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한국 해군의 잠수함 구조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