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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중고폰의 역습'…신제품 수요 감소 속 연 4.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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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중고폰의 역습'…신제품 수요 감소 속 연 4.9% 성장

중고폰이 재생과정을 거쳐 신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재유통되는 리퍼브 폰이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고폰이 재생과정을 거쳐 신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재유통되는 리퍼브 폰이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스마트폰은 클라우드의 5G 및 AI와 같은 수렴 추세 덕분에 웨어러블 화면, 유비쿼터스 음성 비서 및 주변 인터페이스로 완전히 대체될 때까지 향후 10년 동안 여전히 소비자들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의 여러 제품 출시, 더 많은 브랜드 옵션, 새로운 가격대,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가치는 이 시장이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장치 산업은 공급 문제, 상당한 재고 수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객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기기의 업그레이드 비용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거나 중고폰 내지 리퍼브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이전에 소유한 기기를 사용하여 새 기기 또는 중고 기기 구매 자금을 조달하는 것 또한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폰으로 다소 지난 프리미엄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중고폰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인다.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 시장 분석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예측 기간(2023-2028) 동안 연 평균 성장률이 4.9%로 성장했다. 2023년 566억1000만 달러에서 2028년 719억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퍼브 폰은 중고폰이 재생과정을 거쳐 신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재유통되는 제품으로 미국, 유럽 등이 주요 공급원이자 수요 시장으로 꼽힌다. 이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의 출현은 재택근무와 학습을 향한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원격 작업추세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단기간에 극적으로 가속화되었다.

기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전 세계 정부가 권장하는 자가격리 조치에 빠르게 적응해야 했으며, 공급망 제약과 가용 현금 감소로 인해 새로운 핸드셋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중고폰과 리퍼브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성장을 기록했다.

◇중고 및 리퍼비시 스마트폰 산업 개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브랜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 제공업체 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삼성, 화웨이, 애플, 샤오미, 원플러스 등 주요 스마트폰 대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총소득은 낮지만 최신형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개발도상국에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리퍼비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경쟁 우위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고객 확보 및 유통 채널 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흐름에 주목하고 2022년 9월에 네덜란드의 사회적 기업인 페어폰은 전자 폐기물을 줄이고 귀중한 자원을 절약한다는 명분으로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리퍼비시 스마트폰인 페어폰 3, 뉴 라이프 에디션을 판매했다.

2022년 3월, 애플도 시장의 수요를 감안해 애플 공식 공인 리퍼비시 매장에서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 모델을 소개했다. 새 배터리, 새 외피, 정품 애플 부품 교체(필요한 경우) 및 1년 보증이 애플 공인 리퍼비시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에 보장된다.

삼성전자도 2022년 4월에 재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고객은 리퍼비시한 갤럭시 S21 시리즈를 중고 라인업에 추가했다. 재생 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삼성 장치에 대해 수익성 있는 거래를 제공한다. 초기 고가로 인해 S21 제품군을 구입할 수 없었던 사용자는 이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장치를 구입할 수 있다. 삼성은 이 제품을 미화 225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세계 중고 및 리퍼비시 스마트폰 마켓 리더는 삼성전자, 애플, 아마존, 버라이즌, AT&T가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고 및 리퍼비시 스마트폰 산업 세분화


리퍼폰이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결함으로 인해 반송되어 재판매를 위해 수리된 중고 핸드셋을 의미한다. 리퍼비시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비용을 절약하려는 고객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을 위한 전자 상거래 플랫폼 인기는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성장하는 보조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플레이어가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하고 있다.

리퍼브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은 특히 신흥 경제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스마트폰을 쉽게 구할 수도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증가는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구매 및 판매 플랫폼의 증가로 소위 ‘2차 스마트폰 시장’은 표준화 과정을 밟고 있으며, 시장의 여러 참여자 간의 경쟁도 강화되고 있다.

전 세계 전자 제품,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등의 국가에서 일반 쓰레기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 정서가 리퍼브 스마트폰 구매로 전환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품 사용도 늘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에는 리퍼비시 기기 전용 섹션이 있다. 고객은 새 기기를 할인받는 조건으로 기존 스마트폰을 아마존에 판매할 수 있다. 사업체는 그것들을 검사하고 새것처럼 보이고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수리를 한다. 그런 다음 리퍼비시 부문에서 판매한다. 공급업체 또는 제조업체의 제한 보증도 지원한다.

◇중고 및 리퍼브 스마트폰 시장


북미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이동통신사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투자와 다양한 가격대의 5G 스마트폰 범위 확장에 힘입어 2022년까지 10억 개, 2025년까지 20억 개의 5G 연결 전자기기가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2025년까지 북미는 5G가 전체 연결의 50% 이상을 차지할 첫 번째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와 베스트바이와 같은 기술 지원 기업으로 인해 북미, 특히 미국에서 리퍼비시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 EU, 아프리카 등으로 중고폰 내지 리퍼비시 스마트폰의 판매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모바일 중고 마켓플레이스인 번개장터에 따르면, 고객들이 새로운 폰으로 바꾸면서 중고 스마트폰의 거래량이 약 1000억 원대에 이르고 있다고 말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