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 강화로 필수가 된 전동화 작업에 미국 대표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대표 폭스바겐그룹은 하이브리드를 거치지 않고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토요타그룹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존 친환경 차 라인업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랜 시간 환경규제에 대비하며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해 온 만큼 시장에 맞는 친환경차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시대애 대비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전략이다. 같은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토요타그룹도 있다. 디젤차에 대항하기 위해 꾸준히 하이브리드 기술을 진화시켜 온 토요타 그룹이다. 전기차 시대로 완벽한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유연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그 사이 전기차 기술력을 고도화해 전기차 시장에 대응한다.
독일을 대표하는 폭스바겐그룹도 GM과 같이 전기차로 한 번에 전환을 준비중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소형차 기반의 전동화 모델을 준비해온 폭스바겐은 현재 ID3, ID4, ID5까지 출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그룹 산하의 브랜드에서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독일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높은 완성도 기반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해 과도기 시장에 대응하고 있고 전기차 모델도 속속 추가하며 완성차업계의 강자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