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과 디젤 대비 저렴한 유류비로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모델이어서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있지만 고가의 초기비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LPG는 구매부터 유지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운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M6는 메르세데스-벤츠그룹과 공동 개발한 1.3L 터보 가솔린 엔진의 SM6 TCe 260,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alpine)'의 A110 모델과 동일한 1.8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M6 TCe 300의 가솔린 모델이 있다. 또 3세대 2.0 LPi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는 SM6 LPe도 판매중이다.
이날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가솔린 전국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6원 오른 1701.70원을 기록했다. 969.97원인 LPG보다 약 두 배가량 비싸다. 더욱이 앞으로 가솔린의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LPG모델은 절반수준의 저렴한 연료비로 비슷한 효율성을 보이기 때문에 SM6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유지비만 놓고 보면 친환경차의 대세로 자리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도 대안이 된다. 하지만 초기 구매비용이 동급모델 기준 대비 적게는 수 백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이상 더 지불해야 된다.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반면 SM6 LPe는 298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의 최저가인 2925만원대비 60만원차이다. 저렴한 구매 비용과 유지 비용으로 고유가시대를 버틸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힐 수 있다.
정비 측면에서도 전용 부품이 아닌 기존 가솔린 모델과 부품을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기에 르노코리아가 펼치고 있는 가성비 정책으로 기본모델부터 필요한 옵션은 겸비하고 있는 것도 SM6 LPe의 강점이다.
SM6 LPe는 2.0ℓ LPe 엔진으로 정숙성 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승차감은 세단 차량답게 안락하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기본기 탄탄한 하체로 안정감을 주는 SM6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SM6 LPe 엔진은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870㎜, 전고 1460㎜, 축거 2810㎜. 경쟁브랜드의 중형세단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내공간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LPG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용량은 도넛형 탱크를 활용해 가솔린 엔진 모델과 마찬가지로 567ℓ로 넉넉한 적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1열 가운데 위치하는 '센터페시아' 9.3인치 세로 디스플레이는 차량 정보와 길 안내를 받을 때 시인성을 높여 편안하다. T-map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별로로 휴대전화 안내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가성비 정책을 통해 저렴하고 효율성이 높은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며 틈새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가성비 측면에서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모델이 SM6 LPe다"고 전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